서울시장 3선으로 이제 박원순은 최초의 3선 서울시장이자 최장기 서울시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으로 남은 그의 임기는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며, 4선 연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8회 지방선거 출마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비록 지난 대선 시즌의 무리한 시도로 인해 진보 진영의 신임을 많이 잃어버린 그이지만, 당시의 유력 경쟁자들이 다수 낙마한 현재의 상황에서 그는 가장 유력한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나라 시민운동계의 아이콘이자 최장기 서울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그의 다음 정치 행보는 이제 대권밖에 남지 않았다. 박원순은 지금까지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다음 대선 시즌까지 무사히 이어가게 된다면, 이변이 없는 한 ‘가장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